2024/12 2

폭설 2

....행복해주세요.제가 없어도,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어요.저를 잊고, 눈이 내리던 그날을 잊고.미르 님의 기억 속에 기쁨만 남길 감히 바래요.사과하지 말아 주세요.그저 미련인 저를 잊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주세요.원망하지 않습니다.그저, 운명인 것이겠지요. 짧은 명줄, 미르 님과 함께함에 하늘에 감사드립니다.미르 님께서 함께 해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그날, 마지막 순간에 미르 님께서 곁에 있어주셨기에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었습니다.............보고 싶습니다.죄송합니다.차마, 함께 해드리지 못한 것이, 정말로 죄송합니다.먼저 끝까지 있어달라 한 주제에, 먼저 떠나게 된 것이... 흰 글씨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2.11

폭설 1

잊을 수 없다. 하늘에서 흰 가루가 흩날리던 그날을.너를 두고 잠시 외출했던 그날, 그리 될 줄 알았다면 나가지 않았을 터인데.나의 불찰로, 네가 힘들었겠구나.미안하다.네게 미안해서, 견딜 수가 없다.나로 인해 네가 겪었을 그날의 고통을 떠올리면, 마음이 찢어질 것만 같다.오랫동안 겪지 못했던 감정을, 네가 깨우쳐 주었는데.기쁨을, 슬픔을, 사랑을.너는 나에게 많은 것을 내어주고 네 한 몸 불살라 가버렸구나...............보고 싶구나.흰 글씨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