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폭설 2

루아 lua 2024. 12. 11. 23:26

....행복해주세요.
제가 없어도,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저를 잊고, 눈이 내리던 그날을 잊고.
미르 님의 기억 속에 기쁨만 남길 감히 바래요.

사과하지 말아 주세요.

저 미련인 저를 잊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주세요.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운명인 것이겠지요. 짧은 명줄, 미르 님과 함께함에 하늘에 감사드립니다.

미르 님께서 함께 해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날, 마지막 순간에 미르 님께서 곁에 있어주셨기에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었습니다.


............






보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차마, 함께 해드리지 못한 것이, 정말로 죄송합니다.
먼저 끝까지 있어달라 한 주제에, 먼저 떠나게 된 것이...



흰 글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