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주세요.
제가 없어도,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저를 잊고, 눈이 내리던 그날을 잊고.
미르 님의 기억 속에 기쁨만 남길 감히 바래요.
사과하지 말아 주세요.
그저 미련인 저를 잊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주세요.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운명인 것이겠지요. 짧은 명줄, 미르 님과 함께함에 하늘에 감사드립니다.
미르 님께서 함께 해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날, 마지막 순간에 미르 님께서 곁에 있어주셨기에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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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차마, 함께 해드리지 못한 것이, 정말로 죄송합니다.
먼저 끝까지 있어달라 한 주제에, 먼저 떠나게 된 것이...
흰 글씨 있습니다.